에이피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 7,228억 원과 영업이익 1,227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8.0%, 영업이익 17.7%가 증가한 수치이며, 사업연도 기준 11년 연속 매출 신장을 이뤘다.
에이피알은 2년 연속 1천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양적 성장이 두드러졌다. 에이피알은 40%에 준하는 매출 성장률을 보인 것이다. 지난 2023년에는 전년 대비 31.7%의 성장해 5,23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매해 외형적으로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해왔던 4분기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매출액 2,442억 원, 영업이익 396억 원으로 분기 실적 역사를 새로 썼다.
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뷰티 부문이 크게 성장했다. 화장품/뷰티 부문은 지난 4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103.2%의 성장하며 분기 매출 1,163억 원, 연 매출 3,385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 부문 역시 전년 대비 44.6% 성장한 3,126억 원의 연매출을 기록하며 화장품/뷰티와 함께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해외 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이 돋보였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4분기 해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5%의 성장하며 1,500억 원을 돌파했다. 이로써 에이피알은 창립 이래 최초로 연간 해외 매출 4천억 원을 넘어섰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올해도 외형 성장 극대화를 통해 조 단위 매출 기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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