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에서 처음으로 도시철도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10일 울산 도시철도 1호선(트램)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은 태화강역에서 신복교차로까지 총 10.9㎞를 잇는 친환경 수소전기트램으로, 정거장 15개소가 신설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은 현재 전국 6개 특별·광역시 중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없는 지역으로, 이번 트램 도입으로 대중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 친환경 수소트램 도입…온실가스 배출 최소화
이번에 도입되는 트램은 전력 공급을 위한 가선(전선) 없이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해 운행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트램의 연료는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통해 물만 배출하며, 배기가스가 없어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크다.
차량 제원은 길이 35m, 폭 2.65m, 높이 4m이며, 총 9편성(5모듈 1편성)으로 운영된다. 1회 충전(20분)으로 약 200㎞를 운행할 수 있다.

◇ 평균 통행시간 30% 단축…광역교통망과 연계
울산 1호선 트램은 삼산로, 문수로, 대학로를 따라 운행하며, 기존 버스 대비 이동 시간이 3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평균 버스 통행시간이 40분인 반면, 트램 이용 시 28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동해선 광역전철과의 환승 연계를 통해 광역교통 이용 편의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동해선 광역전철은 연간 250만 명이 이용하는 주요 교통수단으로, 트램과의 환승을 통해 울산 및 인근 지역 주민들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 2028년 개통 목표…2호선 사업도 추진
대광위는 이번 기본계획 승인과 함께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신속히 추진해 2028년 개통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이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도시철도와 연계되는 도로, 철도, 환승시설 등 광역교통수단 확충도 함께 추진해 주민들이 보다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1호선(동서축)에 이어 남북축을 연결하는 2호선 사업도 추진 중이다. 대광위는 울산 2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 조속히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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