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주가가 4거래일 연속 밀려나고 있는 가운데 월가에서도 테슬라 주가를 둘러싼 경고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스티펠은 테슬라 주가가 단기적으로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가를 기존 492달러에서 474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스티펠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테슬라 주가가 하방 압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테슬라의 엇갈린 4분기 실적과 판매량 부진을 지적하며 "각국에서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앞서 주요 외신들은 테슬라의 1월 유럽 판매량이 급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1월 판매가 63% 감소하고, 독일에서는 59% 줄어들었다.
또한 유럽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전기차 경쟁 심화로 1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32%, 전년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과 함께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4거래일째 급락 중이다. 특히 지난 12월에 기록한 고점에 비해선 주가가 벌써 40% 가까이 급락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도 테슬라의 목표가를 135달러로 낮추며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트럼프와 머스크의 정치적인 관계와 기대감 때문에 주가 상승랠리가 지속되고 있지만, 기본적인 기업 펀더멘탈이 완전히 부재하기 때문에 향후 주가 폭락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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