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최근 의료용 챗 GPT 개발에 대해 언급하면서 관련 기업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산업부 김수진 기자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김 기자, 올트먼이 언급한 의료용 챗GPT는 지금 우리가 쓰는 챗GPT와는 다른건가요?
<기자>
일반 챗GPT는 대중들이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는 반면, 올트먼이 언급한 건 기업용 제품입니다.
대형 병원이나 보험사, 관련 기업 등에서 사용하는 의료에 특화된 챗GPT일 가능성이 큽니다.
의료 특성상 오답을 내놓을 경우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전문 지식만 학습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메디컬GPT 등 현재 서비스 중인 챗GPT를 고도화시킬지, 별도의 모델을 내놓을지는 아직 확인된 부분이 없습니다.
올트먼은 기업용 제품에 대해 "미국의 건강보험 관련법인 HIPAA 규정 준수를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법률 문제인 만큼 헬스케어 전문 변호사에게 취재를 해봤습니다.
기업이나 기관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환자 개인정보 유출 등 정보 보호·보안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의료용 챗GPT의 기술적인 부분은 이미 완성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의료용 챗GPT와 관련해 법적 대책을 마련할 정도로 진척이 됐는데, 국내 상황은 어떻습니까? 주목할 만한 기업도 있나요?
<기자>
오픈AI 수준으로 고도화된, 그리고 방대한 분야를 아우르는 소프트웨어가 나오기엔 아직 갈길이 멉니다.
다만 '국산 의료 챗 GPT'를 염두에 두고 개발 중인 기업 몇 곳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를 들 수 있습니다.
<앵커>
네이버가 의료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다는 것은 알려졌는데, 의료용 챗GPT 개발 계획이 있나봅니다.
<기자>
네이버는 과거 챗GPT 기반인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챗봇인 '케어콜'로 독거노인에게 돌봄 서비스 등을 제공한 바 있는데요.
네이버 고위 관계자는 "기존에 시도했던 AI 모델 이외에, 의료 챗 GPT를 표방한 AI를 자체 개발하고 있는 프로젝트 팀이 있다"며 "킥오프는 끝났고, 이를 대중에게 쓸만한 형태로 나올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의료 전반을 관장하는 모델은 아직 개발 중이지만, 특정 의료 분야 챗 GPT 모델 개발에서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기업도 있습니다.
<앵커>
특정 분야라면, 우리 의료 AI 기업들이 잘 하는 '질병 진단 보조'가 많을 수 있겠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거기다 챗GPT와 같은 LLM 방식을 택한 의료 AI기업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딥노이드, 루닛, 숨빗AI 등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딥노이드의 경우 흉부 엑스레이를 판독하고, 판독문 초안을 써 주는 언어모델을 개발하고 있는데(M4CXR) 연구에 따르면 챗GPT보다 진단 정확도가 20% 가량 높아 귀추가 주목됩니다.
딥노이드에 취재를 해보니 의료용 챗GPT와 비슷한 AI 제품의 개발이 마무리됐고 현재 식약처에서 인허가 과정을 밟고 있는 상태입니다.
루닛과 숨빗AI 역시 역시 환자의 엑스레이로 질병을 판독하는 식의 생성형 AI가 인허가 절차에 들어간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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