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이 메시아라는 망상에 빠져 아버지와 말다툼을 하다 흉기를 휘두른 3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6시 10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인 6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목과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10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아온 A씨는 가족들에게 자신이 '메시아'라고 주장하는 등 망상에 빠져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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