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박상우 장관은 지난 11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착공 실적은 26% 증가했고, 서울·수도권 아파트 인허가 실적도 증가했다"며 "올해도 주택 수요에 부응하는 공급 확대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우 장관은 주택공급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신축매입임대 등 공공부문의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정비사업 등 규제 완화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린벨트 지역전략사업은 중도위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선정 결과를 조속한 시일 내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철도 지하화 사업과 관련해서는 "1차 신청 지자체와 사업 구간, 사업비 부담 방식 등에 대해 협의 중"이라며 "협의가 완료된 사업은 다음 달 중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침체된 건설 경기에 대응해고자 적극적인 재정 집행과 미분양 주택 감축 등도 약속했다. 박 장관은 "17.9조원의 SOC 예산 중 70%인 12.5조원을 상반기 내 집행하려한다"며 "지방의 미분양 주택 감축을 위해 기존에 발표한 세제·금융 대책을 차질없이 관리하고, CR 리츠도 조속히 출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주항공 참사 후속 조치에 대해선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항공안전혁신위원회를 통해 항공 안전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쇄신책을 마련한 뒤 오는 4월까지 항공안전 혁신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건설현장 사망사고의 절반을 차지하는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대책은 이달 말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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