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지수) 오늘 장 뉴욕증시는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 0.5%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 0.03%, S&P500지수 0.27% 하락 마감했습니다.
(섹터) 섹터별 움직임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오늘 시장의 포인트는 역시나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그리고 파월 의장의 하원 청문회였는데요. 먼저 금리에 가장 민감한 금융주, 부동산주가 하락폭을 키웠고요. 국제유가도 오늘 크게 내리면서 에너지주의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기술주도 약보합권을 형성했고요. 반면에 오늘 필수소비재는 0.2% 상승했습니다.
(시총 상위) 그럼 오늘 시총 상위 종목들의 등락률은 어땠을까요. 먼저 애플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1%대 상승세 유지했고요.
엔비디아는 최근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AI칩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의존도를 낮추자, 오늘은 1%대 조정받았습니다.
반면에 메타는 오늘도 0.7% 상승했습니다. 오늘로 18일 연속 상승하며, 올해 M7 기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은 물론이고요. 나스닥 100 출범 이후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드디어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모간스탠리와 벤치마크가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하면서 2% 상승했습니다.
(미국채) 그럼 오늘 시장의 주인공들이죠. 경제지표와 함께 10년물 국채 금리의 움직임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먼저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1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전월 대비 0.5% 급등, 그리고 전년 대비로도 3%대 상승에 다시 진입했는데요. 10년물 국채 금리는 보시는 것처럼, 이를 기점으로 단숨에 4.63%로 급등했고요. 파월 의장이 당분간 제한된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히고,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도 연준의 길을 가겠다고 선언하면서, 다시 한번 상승폭을 키워냈습니다. 이어서 미국의 10년물 국채 입찰이 진행됐죠. 오늘 10년물 국채 입찰의 입찰 금리는 4.63%로 시중 금리보다 높았고요. 응찰률은 2.48배로 집계되면서 수요가 부진했습니다.
이에 10년 물 국채금리 다시 한번 튀어 올랐고요. 오늘 10년물 국채 금리는 4.63%에, 2년물 국채 금리는 4.36%에 거래됐습니다.
(환율) 달러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를 더 오랫동안 높게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달러 인덱스는 단숨에 108선 중반까지 급등했는데요. 그래도 장 중반부터 상승폭을 줄여 나가면서 107선 후반에 머물렀고요.
달러 강세에 엔달러 환율은 154엔에 거래됐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56원에 거래됐고요. 역외환율에서는 1452원에 거래됐습니다.
(유럽) 이어서 유럽 증시입니다. 유럽 증시! 오늘도 사상 최고가로 마감하며, 사흘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려내고 있는데요. 먼저 맥주로 유명한 기업이죠. 하이네켄이 호실적을 빌표하며 15% 급등했고요. 구찌, 생로랑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케링은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UBS가 목표가를 상향하면서, 5% 올랐습니다. 다만 미국의 1월 CPI가 상승폭을 제한했는데요. 유로스톡스 600 지수는 오늘 강보합권에 마감했고요. 독일 닥스 지수는 0.5%, 프랑스 꺄끄 지수는 0.17% 상승했습니다.
(유가) 국제 유가 역시 오늘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와 함께 미국의 1월 CPI가 영향을 주며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서부 텍사스유 WTI는 2.7% 내린 71달러에 거래됐고요. 브렌트유 역시 2.4% 하락한 75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금) 금 선물도 금리 동결 가능성이 오르면서 경계심이 커진 모습입니다. 다만, 여전히 트럼프 발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장 초반 낙폭을 줄이며 2천922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내일 장 체크 포인트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내일은 미국의 1월 생산자 물가지수 PPI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또 매주 발표되는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공개되고요. 미국의 30년물 국채 입찰과, 모더나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마감 시황 전해 드렸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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