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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봇 입어봤더니…1분만에 땀 '뻘뻘' [테크톡톡]

정재홍 기자

입력 2025-02-13 17:43   수정 2025-02-13 17:43

    <앵커> 최신 기술로 투자 동향을 알아보는 테크톡톡 시간입니다. 증권부 정재홍 기자 나왔습니다.

    <기자> 네. 올해 증시 최고의 테마 가운데 하나는 로봇입니다. AI 기능을 탑재한 온디바이스 AI를 넘어 물리적 형태를 갖춘 기기 인공지능 등장이 예고되면서 '피지컬 AI'라는 말도 키워드가 됐잖아요. 대표적인 피지컬 AI 분야가 로봇입니다.

    특히 자동차, 반도체 제조시설에서 사람과 같이 일하는 협동로봇 활용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됩니다. 삼성전자가 인수해 로봇 대중주가 된 레인보우로보틱스, 북미와 유럽 동남아에 제품 공급을 시작한 두산로보틱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로봇 부품을 공급하는 로보티즈와 하이젠알앤엠 등도 시장에 주목을 받아 연초 대비 주가가 크게 상승한 상황입니다.

    <앵커> 기업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뛰어들다 보니 올해를 로봇 산업 개화 원년으로 보는 시각도 있는데요. 일상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제품들도 많아졌죠?

    <기자> 네. 서빙봇, 바리스타봇은 이젠 익숙하잖아요. 최근에는 사용자가 직접 입고 활용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형태로도 상용화가 진행 중입니다 저희가 최근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삼성의 제품을 처음으로 영상에 담아 봤는데요. 그 내용, 리포트로 보고 오시죠.

    [테크 리포트]

    삼성전자의 첫 웨어러블 디바이스 '봇핏 프로(봇핏)'입니다.

    지난 CES 2019에서 공개한 보행 보조 로봇 'EX1'의 양산품으로, 운동 보조 용도로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들과 기업간거래(B2B)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벨트를 차듯 허리에 제품을 두르고 기기와 연결된 끈을 양쪽 허벅지에 고정하기만 하면 착용이 끝납니다.

    보행 저항을 높여주는 아쿠아 모드, 걷기에 힘을 보태주는 부스트 모드를 탑재한 게 특징입니다.

    봇핏 프로를 입어봤습니다. 지금은 근력 증강효과를 더해주는 아쿠아모드를 실행한 상태인데요. 다리가 무거워지면서 잠깐 걸었는데도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이 됩니다.

    스마트폰과 연동으로 보행 자세와 체력 수준을 알려주는데, 인공지능(AI)이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기도 합니다.

    최근 관련 서비스를 시작한 티엘씨헬스케어는 의사와 트레이너를 연계한 맞춤 프로그램을 수백 곳의 피트니스 센터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김기영 / 티엘씨헬스케어 부사장: 저희개 현재 50개 피트니스센터는 협업을 맺어놨습니다. 점점 650개 센터까지 확대하고, 확대된 센터에서 체험과 함께 필요하면 렌탈을 하는데 담당 트레이너가 도움을 주는 모델로 저희가 B2B, B2B2C 모델로 확대할 생각입니다.]

    제조업 현장에서도 웨어러블 로봇의 활용은 점차 늘어가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공개한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를 상반기 내 현대차와 기아 생산 현장에 투입합니다.

    별도 전동 시스템 없이 자체 개발한 근력 보상 모듈을 이용해 착용자의 어깨와 팔꿈치의 힘을 보조해줍니다.

    제품은 자동차 외에도 건설, 조선 등 다른 제조기업의 산업 현장으로까지 공급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 모두 추가 웨어러블 로봇 출시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생활 편의성을 높여주는 입는 로봇을 일상적으로 마주할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앵커> 일상 속 로봇의 진화상을 살펴봤는데, 빅테크들의 휴머노이드 진출도 가속화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테슬라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에 이어 중국 유니트리로보틱스가 휴머노이드를 선보여 큰 화제가 됐죠. 최근엔 특히 엔비디아와 오픈AI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고, 최근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한 삼성전자까지 가세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들이 휴머노이드 사업 진출을 노리는 건 범용인공지능(AGI)과 관련돼 있습니다. 인간의 형상을 하고 사람의 움직임을 학습하는 휴머노이드의 등장이 사람과 맞먹는 인공지능, AGI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즉 휴머노이드도 AI 패권 경쟁의 연장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산업용 로봇을 포함한 글로벌 AI 로봇 시장은 2033년경 168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투자 관점에서는 단기적으로 주가가 급등락세를 보일 수 있는 만큼 실적을 내고 있는 산업용 로봇 부품과 소프트웨어(SW) 기술을 지원하는 기업들을 눈여겨 보라는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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