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사이언스 형제측 이사 2명 사임에 이어, 임종훈 대표이사가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13일 한미사이언스는 이사회에서 임 대표 사임에 따라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4인 연합(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인 모녀 측,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사모펀드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과 '형제 측(임종훈 전 대표,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간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이 1년 만에 일단락됐다.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지난해 1월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통합을 추진하면서 촉발됐다. 모녀 측은 이를 미래 성장을 위한 결정이라 밝혔으나 형제 측은 상속세 해결을 위한 경영권 매각이라며 반발했다. 이후 송 회장이 임 부회장을 그룹 승계자로 지목하고, 형제 측이 반대하며 경영 참여를 선언하면서 갈등이 점화된 바 있다.
임종훈 전 대표는 "대표이사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앞으로도 창업주 가족의 일원으로써 회사를 위해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새롭게 대표이사가 된 송 회장은 그룹 조직을 재정비, 경영 정상화에 매진한다.
한편 한미약품그룹의 경영 방향과 관련해서는 4인 연합이 도입을 추진했던 '머크식 선진 전문경영인 체제'가 될 예정이다.
글로벌 빅파마인 머크는 가족위원회와 파트너위원회 2개의 위원회를 운영한다. 가족위원회 구성원은 가문 사람과 사업 전문가 있으며, 이들이 파트너위원회 구성원을 선출하며 파트너위원회 구성원 중 최고 전문경영인을 선임한다. 대주주들은 지분만큼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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