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체계적인 설상 스포츠 지원, 국제무대서 빛나는 성과로 이어져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5-02-14 14:49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하지만, 설상 스포츠 훈련 환경은 열악하다. 스키와 스노보드 같은 종목은 훈련 장소가 부족하고, 해외 전지훈련은 높은 비용이 걸림돌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2014년 동계올림픽까지 대한민국은 설상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적이 없었으며, 모든 동계올림픽 메달이 빙상 종목에서만 나왔다.

그러나 2014년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노력으로 한국 설상 스포츠의 환경이 급변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10년간 300억 원을 투자하며 스키와 스노보드의 저변 확대 및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적극 지원해왔다.

롯데는 선수들의 성과를 보상하는 포상금 제도를 확대해, 국제대회 메달리스트뿐만 아니라 4~6위 선수들까지 포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미국, 캐나다, 핀란드 등 설상 강국의 스키협회와 MOU를 체결해 기술 및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며, 한국 설상 종목의 경쟁력을 키워 나갔다.

2022년 11월, 롯데는 ‘롯데 스키스노보드팀’을 창단하며 유망주 육성에도 박차를 가했다. 창단 멤버로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이채윤과 최가온,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이승훈, 프리스타일 모글 정대윤 등이 포함되었으며, 이후 꾸준한 선수 영입을 통해 팀을 더욱 강화했다.

롯데 스키스노보드팀은 선수들에게 훈련비와 장비 지원은 물론, 멘탈 트레이닝, 영어 학습, 건강 관리 등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담 매니저를 배치해 훈련 일정, 비자 발급, 대회 참가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신 회장은 “재능 있는 선수들이 오직 경기력 향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자”고 강조하며 실질적인 후원 확대에 힘쓰고 있다.

롯데의 지속적인 지원은 국제대회에서 한국 설상 선수들의 성과로 이어졌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이상호 선수가 대한민국 최초로 설상 종목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2023년 12월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월드컵에서 최가온 선수가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새 역사를 썼다. 최 선수는 스위스 월드컵에서 동메달, 미국 월드컵에서는 손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은메달을 획득하며 저력을 증명했다.

2024년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 선수들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이승훈,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이채운,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김건희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설상 종목에서 총 1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2월 13일 기준, 바이애슬론 제외). 이승훈 선수는 “롯데의 후원 덕분에 세계 무대에서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었다”며 “내년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고 밝혔다.

롯데는 설상 종목 발전을 위해 후원을 확대하고 있다. 2024년에는 알파인 스키 신혜오, 프리스타일 스키 정율아, 최별희 등 3명을 추가 영입했고, 지난 1월에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이지오,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빅에어 유승은, 프리스타일 스키 강지훈을 새롭게 영입했다.


또한,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롯데그룹 출신 최홍훈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이 선수단을 이끌었으며, 설상 경기가 본진이 위치한 하얼빈에서 200km 떨어진 헤이룽장 야부리 지역에서 열리는 만큼, 현지에 베이스 캠프를 운영하며 밀착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10년간 꾸준한 지원을 이어온 롯데의 노력은 한국 설상 스포츠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롯데의 지속적인 후원 속에서 한국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더욱 빛나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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