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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관세·인플레에 '신중' 혼조 마감...다우 0.4%↓

입력 2025-02-15 07:07   수정 2025-02-15 07:08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가 아직은 본격화되지 않은 채 협상 여지를 내비친데다, 최신 경제지표는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를 드러냈다. 그러나 시장은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는 반응이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주간 기준 3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65.35포인트(0.37%) 내린 44,546.08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4포인트(0.01%) 밀린 6,114.6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81.13포인트(0.41%) 오른 20,026.77을 각각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이날 장 중 한때 6,127.47(0.20%)까지 올라 지난달 24일 세운 장 중 역대 최고 기록(6,128.18)을 깰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으나 0.71포인트 차이로 실패했다.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올라 지난달 23일 이후 처음 20,000선을 웃돌며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주간 기준, 3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관세 이슈와 인플레이션 흐름을 주시하며 신중한 행보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상호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구체적 내용과 발효 시점 공개는 미뤄 협상 여지를 남겼다. 이어 이날 "오는 4월 2일부터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소한 4월 1일까지는 관세 현실화를 우려하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월 소매판매는 7천239억 달러로 전월 대비 0.9% 급감했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예상치는 0.1% 감소였다.

이 지표는 미국 소비자 지출을 반영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의 척도로 간주된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고금리·고물가가 소비 심리를 위축시켰다고 평했다.

금융 지주회사 코메리카의 수석 경제학자 빌 애덤스는 "캘리포니아 대형 화재와 전국적 한파로 비필수 품목 지출이 제한되며 소매판매 급감에 영향을 주었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이틀간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더 뜨거워 인플레이션 상승을 시사했지만, 이날 소매판매 급감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를 드러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되살렸다.

이날 빅테크 메타는 주가가 1.11% 올라 20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나스닥100 구성 종목 최장 상승 기록을 하루 더 늘렸다.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은 1.27% 이상 올랐다. 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 7'(M7) 중 엔비디아(2.63%)·애플·메타는 오르고 마이크로소프트(0.51%)·구글 모기업 알파벳(0.49%)·테슬라(0.03%)·아마존(0.73%)은 하락했다.

인텔은 지난 4거래일 연속 오르다 이날 2.20% 반락했다. J.D.밴스 미국 부통령이 최근 미국 반도체 기술 보호와 인공지능(AI) 시스템 구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히자 인텔 주가가 힘을 받았지만, 5거래일 수익률이 23%를 웃돌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다.

AI 서버기업으로 변신한 컴퓨터 제조사 델 데크놀로지스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AI 스타트업 'xAI'에 50억 달러 규모의 서버를 공급하기로 한 소식에 주가가 3.74% 올랐다.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는 이날 13.32% 급등했다. 이 회사는 지난 11일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장기 매출 가이던스를 발표한 이후 3거래일 연속 빠른 상승세를 나타내 이 기간 수익률이 20%를 넘는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강력한 실적을 내놓았지만 주가가 7.98% 하락했다.

대형 제약사 모더나는 코로나 백신 판매 부진으로 지난 4분기 손실 폭이 시장 예상보다 더 커졌다는 실적 보고서를 공개했지만 주가는 3.35% 올랐다.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지난 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현 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에 못 미쳐 주가가 8.18% 미끄러졌다.

숙박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는 견조한 수요와 예약 증가에 지난 4분기에 주당 73센트 순익을 거둬 전년 동기(55센트 손실) 대비 눈에 띄게 좋은 실적을 내놓자 주가가 14.45% 치솟았다.

업종별로 보면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0.13%)·금융(0.14%)·테크놀로지(0.6%)·통신서비스(0.41%) 4개 업종이 오르고, 임의소비재(0.27%)·필수소비재(1.16%)·헬스케어(1.11%)·산업재(0.29%)·소재(0.33%)·부동산(0.44%)·유틸리티(0.51%) 7개 종목이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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