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한 프란치스코 교황(88)의 건강 상태가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은 교황청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교황은 전날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이탈리아 로마의 제멜리 종합병원에 입원했다.
이달 초부터 기관지염 증세를 보인 교황은 거처인 바티칸 산타 마르타의 집에 주로 머물며 휴식과 치료를 병행했지만 큰 효험을 보지 못했다.
교황청 공보실은 전날 늦게 언론 공지를 통해 "첫 번째 검사에서 기도 감염으로 진단됐다"며 "즉시 새로운 약물 치료가 시작됐고 미열이 있지만 양호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안사 통신은 의료진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교황의 건강이 호전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황의 입원으로 오는 17일까지 사흘간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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