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인공지능(AI) 기업 xAI의 챗봇 최신 모델 '그록(Grok)3'가 공개된다.
머스크는 1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오는 17일 오후 8시(미국 서부시간) 그록3를 공개한다고 예고했다.
머스크가 지목한 시점은 한국 시간으로는 18일 오후 1시다.
그는 "그록 3 배포가 라이브 시연과 함께 이뤄진다"며 "지구에서 가장 똑똑한 AI"라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 설립 당시 투자자로 참여했으나 2018년 이 회사의 이사직을 사임하고 투자 지분도 모두 처분한 바 있다. 이후 2023년 오픈AI가 출시한 챗GPT로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자 오픈AI가 AI 기술로 부당하게 영리를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갈등을 촉발했다.
머스크는 오픈AI 등 영리를 추구하는 AI 기업들에 대항하겠다고 주장하면서 같은 해 7월 xAI를 설립했다. 이후 '그록'과 '그록2'를 차례로 선보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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