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금요일 장 마감가를 기준으로 하고 있고요. 국제유가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평화 협정 가능성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협정에 따라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종료되며, 전 세계적 공급 중단 사태가 완화될 수 있다는 건데요. WTI는 70달러 후반에 거래됐고요. 브렌트유는 74달러 후반에 마감했습니다. 천연가스 선물은 한파에 따른 수요 증대에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곡물 선물들은 농무부 보고서를 소화하며 움직였는데요. 밀 선물의 경우, 수출량이 전주 대비 30% 증가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설탕 선물도 2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는데요. 인도네시아가 비축량 확대를 위해서 20만 톤 수입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주요 금속 선물들도 살펴보시죠. 먼저, 금 선물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1.5% 하락했습니다. 2900달러를 간신히 지키고 있는데, 주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팔라듐과 백금, 구리같은 금속 선물들은 대체로 하락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제조업 확장 기대감이 축소된 영향입니다.
암호화폐 동향도 확인해보겠습니다. 비트코인은 현재 9만 7천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채굴 장비에 대한 수입 규제를 강화하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2천 7백달러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주요 ETF 동향도 살펴보겠습니다. 뉴욕증시 3대지수 혼조로 마감한 가운데, 3대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혼조세 보였습니다. 섹터별로는 헬스케어 ETF가 가장 부진했고, 커뮤니케이션 ETF가 가장 좋은 흐름 보였습니다.
오늘의 ETF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오늘은 미국의 국방비 삭감 논의를 주제로한 ETF들을 준비해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동맹국들의 국방비 지출 및, 방위비 분담금 증액의 필요성을 거론했는데요. 이 같은 조치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미국의 방산 관련 ETF인 ITA는 지난 금요일 1% 가깝게 하락했습니다. 풀네임은 아이셰어즈 애어로 스페이스 앤 디펜스 ETF고요. 미국의 항공기 및 방위 장비 제조 업체, 그리고 유통 업체의 시가총액 가중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그 외에 유사한 기업들을 추종하는 ETF들도 살펴볼텐데요. 우선 PPA ETF는, 개별 구성 요소들에 10% 가중치 제약을 적용해서, 특정 업체들의 비중이 커지는 것을 방지하도록 되어 있고요. XAR ETF는, 미국 항공 우주 및 방위 기업을 따르며,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각각 4:4:2 비율로 운용하는 걸 목표로 합니다.
지난주 후반이었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러시아 정상과 3자 회담을 통해, 군비 감축을 위한 대화를 재개할 것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이 거의 1조 달러에 가까운 돈을 지출할 이유가 없으며, 우리는 이를 다른데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미국이 방위비 지출을 삭감하면, 전 세계적으로 미국의 군사적 태세가 근본적으로 개편될 것"이라고 분석했고요. 또, 미국의 국방비가 사실상 중, 러를 압도하는 만큼, 양국이 국방비 삭감에 동의할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주말 사이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들도 국방비 관련 발언을 이어갔는데요.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유럽 국가들에게 방위비 지출을 더 많이 하라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올해 GDP의 4.7%를 국방비로 쓴 폴란드를 '모범적인 동맹국'이라고 추켜세우며, 5% 원칙을 강조했고요. JD밴스 부통령 역시, "미국이 위험에 처해 있는 세계 다른 지역에 집중하는 동안, 유럽인들은 역량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나토의 유럽 동맹국들이 국방비 지출을 확대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미국 국방부가 예산 감축에 앞서서, 자체적으로 군사비를 줄일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섰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가 국방부를 방문한다고 전했는데요. 각 군은 핵심 무기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대신 감축할 희생양을 정부 효율부에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육군은 낡은 드론과 차량 등, 공급 과잉을 빚은 무기들로 수십억 달러를 감축할 예정이고요. 해군은 호위함과 연안전투함을 희생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군의 경우, 아직까지 예산 감축과 관련해서 말을 아끼고 있는데요.
멈추지 않고 쏟아지고 있는 트럼프의 정책, 국방 관련 예산의 향방은 어떻게 될까요?
지금까지 원자재와 ETF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조윤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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