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이자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마이클 버리 사이언 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의 4분기 포트폴리오가 공개돼 화제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이클 버리는 지난 4분기에 중국 빅테크 주식들을 대거 정리하고 헬스케어와 뷰티 업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시켰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마이클 버리는 4분기에 중국 대표 빅테크 기업 알리바바의 지분을 25% 가까이 축소해 1,300만 달러 정도만 남겼다. 또한 징둥닷컴의 지분도 무려 40% 이상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 테무의 모회사로 알려진 핀둬둬에는 약 700만 달러를 투자해 포트폴리오에 새로 편입시켰다. 해당 소식에 핀둬둬는 14일(현지시간) 2% 이상 상승한 124.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마이클 버리는 중국 주식 외에도 헬스케어와 뷰티 업종으로 투자를 다각화시켰다. 특히 미국의 대표 뷰티 브랜드 에스티 로더에 약 800만 달러를 베팅해 포트폴리오에 새로 추가했다.
또한 헬스케어 관련주들의 비중을 늘리며 몰리나 헬스케어, HCA 헬스케어, 브루커에 각각 700만 달러, 500만 달러, 400만 달러를 베팅했다.
마이클 버리의 4분기 포트폴리오는 중국 빅테크 기업에 대한 신중한 접근과 더불어 헬스케어와 뷰티 분야로 투자전략이 다각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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