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 전쟁' 본격화로 우리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 금융을 지원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국무회의를 열고 "민·관이 '글로벌 팀 코리아'로 똘똘 뭉쳐 힘을 모아간다면, 작금의 통상 위기는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면서 "수출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예상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수출 기업 등과 긴밀히 소통하며 통상 대응책을 면밀히 준비해왔다.
외교·안보·통상 라인을 총가동하여 미국 주요 인사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우리 수출 기업들도 현지 동향을 모니터링하며 정부와 협조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 일환으로 '수출전략회의'를 개최, 역대 최대규모(360조 원+α)의무역금융 지원방안과 수출 품목·지역 다변화 대책 등이 담긴 '범정부 수출 대책'을 공개한다.
오는 20일 '국회·정부 국정협의회'를 앞두고 최 대행은 '반도체특별법'과 '에너지 3법' 등 경제법안의 처리를 재차 요청했다.
'반도체특별법'에 주 52시간 특례가 포함되면 장시간 노동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를 두고는 "진정성을 갖고 소통하면 충분히 해소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최 대행은 "어렵사리 국정협의회가 열리는 만큼, 민생·경제 법안 처리와 추가 재정투입 등에 대해 반드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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