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애플페이가 국내 카드사에 부과하는 높은 수수료에 대해 정밀하게 검토하고, 수수료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카드사에서 소비자에게 주는 편의나 혜택을 줄인 것이 있는지 검토해달라"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질의를 받고 이같이 답했다.
권 의원은 이어 "국내 카드사가 애플페이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중국의 5배, 이스라엘의 3배 수준"이라며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가 애플페이를 도입하고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등도 유료화에 나서면 카드사 이익이 급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지난 2023년 현대카드가 애플페이를 도입할 때 "결제 가맹점과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하지 못하도록 했다"며 "(애플페이 수수료에 대해) 정밀히 검토하고 현황을 살펴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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