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러 강세에 환율이 20일 장 초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3.1원 오른 1,441.6원에 개장했다.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달 의사록이 공개됐다.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은 올해 물가 재상승 조짐과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 불확실성 등을 언급하며 기준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표했다.
연준의 금리동결 기조가 짙어짐에 따라 달러 강세가 한층 뚜렷해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현재 107.153을 기록 중이다. 지난 17일 106선 중반대에서 반등하고 있다.
시장에선 이날 원·달러 환율이 달러 강세에 연동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민은행은 "의사록에서 연준의 금리동결 기조를 재확인하며 달러가 강세"라며 "이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제한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예상 밴드는 1,437~1,445원이다.
우리은행도 "트럼프 관세 부과 위협과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 지연 등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며 "강달러 압력 부상과 역내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환율이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예상 밴드는 1,437~1,446원이다.
한편, 하나은행은 "국내 증시 호조 속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질 경우, 환율 상승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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