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차익실현 매물 출회…여전히 고점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 2조원대 해킹 발생
주요 금속 선물들도 살펴보시죠.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팔라듐과 백금, 그리고 구리 모두 1%대 밀려났습니다. 그리고 금 선물은 역대 최고 수준에서 아주 소폭 뒷걸음쳤는데요. 시장 환경은 안잔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했지만, 최근 상승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입니다. CNBC는 금값 펀더멘털이 견조하다는 의견을 전한 가운데, 금은 여전히 고점 부근인 2,953달러선에 거래됐습니다.
암호화폐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재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었으나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로 꼽히는 바이비트 해킹으로 시장이 흔들리면서 한때 9만5천달러 아래로 내려갔는데요. 이번 사건은 북한 해킹 조직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도난당한 이더리움은 바이비트 총 자산의 9% 수준인 2조원 가량입니다. 비트코인은 현재 9만 6천 달러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고, 이더리움은 2,8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요 ETF 동향도 살펴보겠습니다. 금요일장 뉴욕증시 3대지수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3대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모두 내렸습니다. 섹터별로도 대부분 내리막길 걸었는데, 방어업종인 XLP 필수소비재 ETF만 상승불 켰고, SOXX 반도체 ETF와 경기에 민감한 XLY 임의소비재 ETF가 가장 부진했습니다.
오늘의 ETF로 넘어가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 한 달 정도 됐죠. 예상 외로 주춤했던 중화권 증시가 기운을 찾은 모습입니다.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인 포터 콜린스와 빈센트 다니엘은 CNBC와 인터뷰에서 브라질이나 중국 같은 신흥국 증시에서 기회를 찾는 것이 현명하다고 분석했는데요. 오늘은 신흥국 증시, 그 중에서도 중화권 증시를 중점으로 한 ETF 알아보겠습니다. 미중 갈등에도 이렇게 선방하는 모습 이유가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중국 메크로 경제보다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제2의 딥시크를 찾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중국의 AI 산업의 성장세에 주목한 점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딥시크 이후로 신흥국 투자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데, MSCI 신흥국 주가 지수가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항생테크 지수는 한달간 26% 급등했는데, 2022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올들어 나스닥의 5배 가량 올랐습니다. 상해종합지수는 최근 한달간 3% 6개월간은 17% 올랐고, CSI300 지수도 비슷한 흐름 보여주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ETF 모아보겠습니다. 먼저, 아이셰어즈 MSCI차이나 ETF, 티커명 MCHI 그리고 SPDR S&P 차이나 ETF, 티커명 GXC는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의 중 대형주에 투자하는 상품인데요. MCHI가 기술주에 좀 더 폭넓게 투자하며, GXC는 중국 시장을 좀 더 포괄적으로 커버하며 분산효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판 나스닥, QQQ라고 불리는 인베스코 차이나 기술주 ETF, 티커명 CQQQ는 핀둬둬 텐센트 바이두 등 중국 내 빅테크 IT 기업에 중점 투자합니다. 아이셰어즈 차이다 라지캡 ETF, 티커명 FXI는 중국판 S&P500으로 불리는데, 중국의 대형 IT 및 국영 기업 50개에 집중 투자하고 있습니다. 상승률 추이도 간단히 확인해보시죠. 모두 긍정적인 흐름 보이는 가운데, 역시 빅테크 위주로 투자하는 CQQQ가 6개월간 52% 넘는 상승률 보인 점이 눈에 띄는 모습이죠. 그렇다면, 앞으로 이렇게 상승불 켜줄지 전망도 궁
금하실 것 같은데요. 영국 최대 자산운용사인 에버딘은 “중국 인터넷 기업들만이 M7에 견줄 수 있다”고 평가했고, 골드만삭스는 향후 12개월 동안 MSCI 중국 지수가 16% 더 오를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습니다. 다만, 중국증시 전체는 변동성이 크다는 의견이 있는 만큼, 중국 AI 기술주로 구성된 ETF가 보다 장기적으로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외에 주목할 만한 신흥국으로는 브라질과 베트남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특히 베트남 같은 경우, 차세대 중국이라 불리며 글로벌 제조업의 허브로 자리잡는 중이며, 지난해 경제 성장률이 7.09%로 높게 나왔고, 올해 8% 목표 설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고성장 주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관련한 ETF로는 반에크 베트남 ETF, 티커명 VNM이 있습니다. 신흥국의 경우, 환 변동성에 유념해야 하는 점과 수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트럼프 관세 위협에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도 참고 하셔야겠습니다. 올해 신흥국 시장이 어떤 흐름 보일지 계속해서 눈여겨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원자재와 ETF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