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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4월2일 모든 관세 시행" [글로벌마켓 A/S]

김종학 기자

입력 2025-02-27 08:22   수정 2025-02-27 09:05



미국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강행 방침에 혼조를 보였다. 이날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장중 반등했지만, 애플과 테슬라를 비롯해 경기소비재, 헬스케어, 부동산 업종이 전반적인 시장 흐름을 끌어내렸다.

현지시간 2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1포인트, 0.01% 강보합권인 5,956.0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8.88포인트, 0.26% 오른 1만 9천 75.26에 그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88.04포인트, 0.43% 하락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던 대규모 감세와 정부 지출에 대한 결의안이 미 하원을 통과한 영향으로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4.2bp 내린 4.256%까지 밀렸다. 미 달러화 인덱스는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0.22% 오른 106.54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완만한 상승을 보이던 시장 흐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내각 회의 도중에 나온 관세 언급에 크게 흔들렸다. 트럼프는 오늘(26일, 현지시간) 백악관 내각 회의에서 “4월 2일.. 모든 것에 대해 시행한다. 나는 관세를 멈추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원래 4월 1일에 하려 했지만, 미신을 믿어서 4월 2일로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당초 3월 4일 시행 예정이었던 관세가 4월 2일로 연기된 것인지, 아니면 기존 일정대로 진행될 것인지 시장에 혼란을 일으켰다. 하루 전인 25일까지만 해도 백악관에서 열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관세를 계획대로 시행할 것이다”라며 예상하던 수준의 발언을 내놨다.

그러나 이날 발언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3월 4일에서 한 달 연기하겠다는 것인지, 상호주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것인지 맥락이 빠진 채 공개됐다. 의문이 커지자 백악관은 3월 4일 발효 일정이 유효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도 “캐나다와 멕시코가 펜타닐 문제에서 훌륭한 성과를 보이면, 관세를 추가로 미룰 수 있다” 또한 “4월 2일이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히는 등 물밑 협상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발언의 여파로 캐나다 달러와 멕시코 페소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클라우디아 쉐인바움 멕시코 대통령도 이날 멕시코시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월 1일, 이번 주 금요일까지 미국과 중요한 합의를 이룰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쉐인바움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대화할 의향이 있다”며 국경 통제를 비롯해 모든 사안에 대해 협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이번 관세부과와 별개로 이날 새로 인준을 받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를 중심으로 캐나다, 멕시코와의 무역 협정에 대한 재검토에 나섰다. 제이미슨 그리어는 “중국이 USMCA를 우회해 미국 시장에 접근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자동차 산업에 대한 무역 장벽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트럼프가 관세 공세의 수위를 높이면서 주변국들 뿐아니라 각국의 협상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미 상무부에 무역법 232조를 근거로 한 구리와 파생상품 조사를 확대하면서 칠레 정부에서도 모니터링에 나섰다. 채굴 업체 뿐 아니라 구리 가격이 추가 상승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위험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가 모순된 발언으로 협상 범위를 확대하면서 다음 주 백악관의 공식 발표가 시장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장 마감 이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실적은 기대를 웃돌았다. 2025 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은 393억 달러로 전년 대비 78% 늘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 380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기록이다. 데이터센터 매출이 같은 기간 93% 증가해 356억 달러로 예상치 341억 달러를 넘어섰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89센트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1분기(2월~4월) 매출 전망치는 430억 달러에서 2% 위아래 오차를 보일 수 있다고 봤다. 이는 컨센서스인 423억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다만 이번 분기 마진은 71%로 제시해 기대치인 72.1%를 소폭 밑돌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실적 발표 자료에서 “블랙웰 수요가 엄청나다”며 “AI추론은 또 다른 스케일링 법칙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콘퍼런스 콜에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블랙웰 후속 제품인 ‘블랙웰 울트라’가 올해 하반기에 출시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또한 차기 아키텍처인 베라 루빈(Vera Rubin)을 내달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GTC 콘퍼런스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콜렛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는 엔비디아의 총 마진이 이번 1분기(4월말)가 아닌 2분기(5월~7월)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연말까지 마진을 70%대 중반으로 회복하고, 블랙웰 출하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로 인해 점진적인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예상을 넘어선 기록이었지만, 엔비디아는 이날 장 마감 이후 주가는 한때 2% 이상 급락하다 콘퍼런스콜 이후 현지시간 오후 5시 55분 현재 약 1% 오른 132달러선에서 거래되는 등 매수-매도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이후 함께 실적을 공개한 세일즈포스는 4분기 매출액이 컨센서스(100억 5천만 달러)보다 낮은 100억 달러, 1분기 가이던스는 97억 1천만 달러에서 97억 6천만 달러로 예상치인 99억 달러를 밑도는 성적을 내놓으면서 시간외에서 한때 10% 가량 급락했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노우플레이크는 4분기 조정 주당순익이 30센트로 시장 예상의 약 2배를 기록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했다는 발표로 같은 시각 약 10% 오른 가격에 거래 중이다. 아마존은 뉴욕에서 생성형AI 탑재한 디지털 음성 비서 알렉사 플러스를 3월부터 배포한다는 발표에 0.7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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