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유럽 관세 예고한 트럼프에...환율, 1,430원대서 상승 압력

전범진 기자

입력 2025-02-27 10:24   수정 2025-02-27 10:2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선 또 한번의 달러 강세가 펼쳐졌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 역시 트럼프로 인한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엔비디아의 긍정적 실적으로 인한 증시 매력 개선이 하방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7원 오른 1,436.8원에 주간거래를 시작했다. 간밤에 뉴욕차액결제선물환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43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지난 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각회의에서 유럽연합산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 계획을 공개하며 "미국은 유럽연합으로부터 자동차를 수입하고 있지만 유럽연합은 미국산 자동차나 농산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유럽연합은 미국을 속이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발언 직후 유료화는 약세를 보이며 달러 강세를 뒷받침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평가하는 달러인덱스는 오전 9시 30분 기준 106.55를 기록했다.

엔비디아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점은 국내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환율 상승 속도를 제어할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작년 4분기에 매출 393억3,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380억5,000만 달러)를 초과했다. 이 기간의 조정 주당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89센트로, 전망치(84센트)를 넘겼다.

국민은행은 "달러화 지수에 연동해 원·달러 환율이 타격을 받겠지만, 엔비디아 실적이 위험선호 회복으로 이어져 추가 상승은 억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은행이 제시한 오늘의 환율 밴드는 1,428~1436원이다.

우리은행은 "수입 결제 등 실수요 매수로 인한 상승도 감안해야 한다"며 예상밴드 1,430~1,438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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