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명 뽑는데 1만명 몰렸다…의대 열풍 후끈

2025학년도 정시 추가모집에서 메디컬학과(의대·치대·한의대·약대) 지원자 수가 3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날 추가모집을 마감한 의대 8곳, 치대 4곳, 한의대 2곳, 약대 9곳 등 23개 대학(일반전형 기준)에서 29명 모집에 1만1천959명이 지원했다.

메디컬학과 지원자는 2023학년도 7천655명, 2024학년도 9천284명 등 매년 늘고 있으며, 올해는 3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메디컬학과의 평균 경쟁률은 412.4대 1이었으며, 의대 평균이 438.6대 1로 가장 높았다.

약대는 430.4대 1, 한의대 365.0대 1, 치대 326.3대 1 등으로 나타났다.

의대 최고경쟁률은 대구가톨릭대(766대 1)였으며, 약대는 충남대(744대 1), 치대는 강릉원주대(530대 1), 한의대는 상지대(372.5대 1)로 나타났다.

2022학년도 학부 선발로 전환한 이래 처음으로 추가모집 선발을 한 중앙대 약대는 6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메디컬학과 지원자 중 40.3%(4천825명)가 의대에 몰리면서 의대 쏠림 현상이 고스란히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추가모집에서도 합격의 기대심리가 상승한 것이 지원자 수 증가의 주요한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