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워킹 홀리데이(이하 워홀)로 입국한 젊은 외국인들의 워홀 비자 재취득을 영국, 캐나다 등 8개국에 한해 허용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2일 보도했다.
올해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은 한국도 워홀 비자 재취득 허용 대상 국가에 추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워킹 홀리데이는 협정을 맺은 양국간 젊은이가 상대국에 장기 체류하며 취업도 하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일본 정부는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에 대응할 젊은 외국인 인력을 확보하려는 차원에서 워홀 비자의 재취득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일본은 1980년 호주를 상대로 처음 워킹 홀리데이를 도입해 현재 30개국·지역으로 확대했다. 다만 이를 적용받은 외국인 젊은이에게 비자는 원칙적으로 1회, 1년간만 부여하고 재취득은 허용하지 않았다.
이번에 재취득이 허용된 8개국 중 영국과 캐나다 젊은이는 귀국하지 않고서도 비자를 재취득해 워킹 홀리데이를 이어갈 수 있다. 뉴질랜드, 덴마크, 호주, 독일, 아일랜드, 슬로바키아 등 6개국은 귀국한 뒤 2차로 취득해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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