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스마트폰 기업 아너(HONOR)가 인공지능(AI)에 5년간 100억달러(약 14조6천억원)을 투자한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제임스 리 아너 CEO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개막을 앞두고 '알파 플랜'을 소개하면서 디바이스 전용 AI 개발에 100억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리 CEO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사용자 경험 변화에 초점을 맞춘 AI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것으로 시작해 PC와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 등으로 AI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알파 플랜은 세 가지 단계로 진행한다"며, "스마트폰 제조업체를 넘어 세계적인 AI 기기 생태계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아너의 알파 플랜은 초지능 스마트폰 개발, 피지컬 AI 시대를 위한 AI 생태계 패러다임 구축, 범용인공지능(AGI) 시대 문명을 위한 새 패러다임 창조 등 3가지로 구성된다.
리 CEO는 "피지컬 AI 시대로 접어들면서 우리는 산업 경계를 개방하고 AI 생태계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공동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업계가 AI 역량을 더 광범위한 기기에 개방하고 구글, 퀄컴, 보다폰 등 글로벌 파트너와 가치를 공유하는 생태계를 공동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아너는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중국의 빅테크 기업과 협력해 AI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주에는 딥시크의 'R1' 모델을 아너의 검색 엔진 '요요'에 통합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너의 스마트폰 제품의 글로벌 버전은 구글과 협력해 제미나이 모델을 탑재했다.
아너는 화웨이의 저가 브랜드로 시작했으며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시작되자 지난 2020년 중국 선전 지방정부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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