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 전쟁에 따른 미국 경기둔화 우려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7.8원 내린 145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주간거래에서 1461.8원에 거래를 마친 원·달러 환율은 야간장에서도 특별한 이벤트 없이 1460.0원에 마감했다. 역외 NDF 시장에서는 미국 성장둔화 우려에 따른 달러 약세 영향으로 1452.00원에 최종호가됐다.
미국은 전날 멕시코·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강행하고, 중국에 대해서는 10%의 추가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에 중국도 농산품 등에 대한 보복관세 조치를 밝혔다. 이처럼 각국의 보복성 관세정책 발표가 이어지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미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간밤에 유로화가 급등한 것도 달러 약세 요인이다. 독일 집권당은 방위 강화를 위한 5천억 유로 규모의 특별기금 설치를 추진하고, 재정지출 확대를 위해 부채 제한조항을 완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유럽연합은 회원국의 방위비 증액을 촉진하기 위해 최소 8천억 유로에 달하는 자금 동원 계획을 내놨다. 이는 유로지역 경기개선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하나은행은 이같은 달러 약세 요인이 원·달러 환율의 하락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여전히 위험회피 심리가 남아있다며 환율하락 수준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은행은 이에 더해 중국에서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중국의 성장 목표와 경기부양 패키지 내용에 따라 장중 위안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며, 이 점도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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