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상공회의소는 중견·중소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각 분야 최고의 여성CEO 50인으로 구성된 '여성기업위원회'를 출범한다고 5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이날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대한상의 여성기업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초대 위원장은 정기옥 LSC푸드 회장(사진)이 맡는다.
부위원장엔 박창숙 창우섬유 대표 겸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을 비롯해 박영주 아성다이소 부사장,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이유경 삼보모터스 사장, 박소영 골든블루 대표,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회장, 김명자 에스엘전자 대표 등이 선임됐다.
이밖에도 정경아 이새에프앤씨 대표, 이희순 성현인터내셔널 회장, 김남희 돌실나이 대표 등이 참여했다. 여성 스타트업계에선 강지영 로보아르테 대표, 강예슬 와우키키 대표, 손보미 스타씨드 대표, 이효진 에잇퍼센트 대표, 김하연 나눔비타민 대표 등이 참석했다.
대한상의는 "여성 경제활동 참여가 국가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는 OECD 대비 낮은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 제고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여성 기업인의 목소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모으고, 확산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고자 여성기업위원회를 출범했다"고 설명했다.
정기옥 초대 위원장은 이날 창립총회에 참석해 "비즈니스 세계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장벽에 맞선 용기와 도전, 차별화된 시선은 여성기업인들만의 강점"이라며 "여성기업위원회를 통해 우리가 가진 경험과 혁신을 사회 전반의 여성들에 전파하며, 활력을 잃어가는 대한민국 경제에 새로운 바람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기업위원회를 통해 여성기업인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와 국회의 정책파트너인 대한상의와 함께 여성기업인들이 가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모아 합리적인 정책 제안을 만들고, 국회와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여성기업위원회를 통해 여성기업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소통플랫폼을 활용한 대국민 의견 수렴과 각종 설문 조사, 연구를 통해 정책 대안을 마련해 건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회와 정부 대상 정책간담회를 분기별로 개최하는 한편, 각 산업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한 인사이트 포럼을 반기별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여성기업 권익 향상을 위해 전국 73개 상의와 연계한 지역별 여성기업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유관 단체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신기업가정신협의체(ERT)와 함께 소외계층 여성 경제활동 지원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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