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커버드콜 ETF 10종의 순자산 합계가 2조 4천억 원으로 올 연초 이후 두 달 만에 5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커버드콜 ETF는 파생금융상품(콜옵션)을 활용해 하락장 때도 일정 수익을 보전해주는 상품이다.
지난해 연말 이후 국내 커버드콜 ETF 시장은 6조 7천억 원에서 8조 원으로 불어나 증가율이 약 22.9%에 달했다.
미국에서 탄력적 커버드콜 운용 전략으로 높은 수익률과 안정적 분배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DIVO’ ETF를 복제한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의 경우 전체 커버드콜ETF 중 유일하게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1천억 원을 돌파했다.
이 ETF는 최근 대표적인 배당투자 상품인 ‘미국배당다우존스(SCHD)’형 상품들의 수익률을 2022년 출시 이후 2년여 동안 지속적으로 초과해 왔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올해 90% 이상의 순자산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국내 커버드콜ETF 시장은 지난 2년여 동안 커버드콜 전략의 진화와 기초자산의 다양화, 월분배형 상품에 대한 투자자의 수요 폭증 등에 힘입어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삼성 KODEX는 해외 지수·주식·채권은 물론 국내 지수·주식 연계형 커버드콜ETF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새로운 구조로 다양한 자산의 상품들을 투자자들께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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