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 2%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6.08(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0% 상승했다.
지난 1월(2.2%)보다 다소 둔화됐지만 2%대 오름세는 2개월 연속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1.3%에서 11월 1.5%·12월 1.9% 등으로 우상향하더니 새해 들어 2%를 돌파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 상승률은 1년 전보다 1.8%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역시 1.9% 올라 1월(2.0%)보다 약간 둔화했다.
전반적으로 지표는 둔화했지만 소위 '밥상물가' 지표들은 품목별로 엇갈렸다.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6%로 지난해 7월(3.0%) 이후 가장 높았다.
생선, 채소, 과일 등을 아우르는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1.4% 하락했다. 지난 2022년 3월(-2.1%) 이후로 첫 마이너스다.
품목 성질별로 농산물 물가는 작년 동월 대비 1.2% 떨어졌지만, 축산물(3.8%)과 수산물(3.6%) 물가는 비교적 크게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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