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투자 포트폴리오를 방어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당분간 빅테크 대신 경기방어주 섹터로 시선을 돌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미국 주식 전략 책임자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올해 S&P500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 11%에서 9%로 하향 조정하며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 포지션을 취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발표하고 있는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경기방어주 가운데 헬스케어와 필수소비재 섹터가 선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선호주로 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 MSCI,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을 꼽으며 "지금은 시장 내 주요 변화에 영향을 덜 받는 기업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매그니피센트7(M7) 기업에서도 기회를 찾을 수 있다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매출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애플 같은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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