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10곳 중 3곳, 올해도 자금사정 힘겹다.

박정윤 부국장대우

입력 2025-03-06 14:05  

자금사정 악화 요인 : 환율 상승, 원자재, 인건비 상승, 차입금리



올해 대기업들의 자금 운용이 쉽지 않을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 매출액 1,000대 기업(공,금융기업 제외, 100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자금사정을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올해 자금사정이 악화됐다고 응답한 기업 비중이 31%로 나타났다.

자금사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고환율과 물가 부담을 지적했다.

구체적으로는 환율 상승(24.3%)이 가장 많았고,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23.0%) 높은 차입 금리(17.7%) 등을 지적했다.

자금사정은 어려운 반면, 올해 기업들의 자금수요는 연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과 비교해 자금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36.0%)은 감소(11.0%)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0%에서 2.75%로 0.25%p 인하했지만 여전히 기업 5곳 중 1곳(20%)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업들 사이에서는 올해 연말까지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기업들은 올해 원/달러 환율 최고점이 1,500원에 근접(1,495.8원, 응답기업 평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1,475원~1,500원 구간을 예상하는 응답(28%)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1,500원~1,525원(24%), 1,450원~1,475원(23.0%) 순으로 나타났다.

안정적인 자금 관리를 위해 정책당국에 바라는 과제로는 대내외 불확실성 해소 노력(34.3%)을 최우선으로 꼽았고 환율 등 외환시장 변동성 최소화(25.7%) 정책금융 지원 확대(15.3%)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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