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현지시간으로 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산업기술개발센터(CDTI)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DTI는 스페인 과학혁신부 산하 기관으로 중소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KIAT와 CDTI는 2016년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최초로 체결하고, 유럽의 다자간 연구개발 지원 사업인 유레카를 통해 28개 연구 과제를 지원했다.
2023년부터는 추가로 양자간 중대형 규모의 연구개발 지원에도 합의해 현재까지 4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날 갱신한 협약에서 두 기관은 한-스페인 중대형 공동연구개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 위해 내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매년 500만 유로(약 75억 원)씩 투입하기로 합의했다.
KIAT는 이와 관련해 하반기 중으로 사업계획을 공고해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양국 전문기관 간 동반자 관계가 강화됐다"며 "인공지능(AI), 첨단 소재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인 기술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 원장은 현지시간으로 6일 한-스페인 국제공동 연구개발과제를 수행 중인 스페인 기업 오마티디아와 꼼사를 방문해 첨단 모빌리티 분야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과제 수행 현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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