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비용 증가·소비 위축...관세 조치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감세 법안 지연, 시장 변동성 지속...4월 초 통과 여부가 중요

미국 주요 지수가 11월 대선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며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빅테크 상승 둔화, AI 기술 변화(딥시크 등장),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 조정 등이 시장 불안을 키웠지만, 증시 하락의 핵심 원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다.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기업 비용 증가와 소비 위축 우려가 커졌다. 2월 미국 서비스업 PMI(49.7)와 소비자 심리지수(64.7)가 급락하며 경기 둔화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시장 하락을 부추겼다.
트럼프 정부의 4.5조 달러 감세 정책이 시행되면 소비 증가와 GDP 성장을 촉진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공화당 내부 반대로 감세 법안이 지연되며 관세 정책과의 균형이 맞춰지지 않고 있다.
감세 법안이 4월 초까지 통과되면 4월 30일 예정된 관세 조치와 균형을 이루며 증시 반등이 가능하다. 그러나 감세가 늦어지면 관세 일정도 조정될 것이며, 증시 조정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
박문환 전문가는 "트럼프의 정책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감세 시행 여부에 따라 투자 전략을 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문환 전문가의 ‘스페셜 리포트’는 매월 2, 4주차 금요일 자정 12시, 한국경제TV와 와우넷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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