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포함 중남미 13개국 진출"

대웅제약은 지난달 에콰도르 가야킬·키토에서 각각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를 정식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출시로 나보타는 중남미 20개국 중 13개국에 진출하게 됐다.
나보타는 지난 2015년 파나마를 시작으로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등 주요국에 잇따라 진출했다. 최근에는 브라질 파트너사 목샤8과 기존 계약보다 약 10배 늘어난 1,800억원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대웅제약은 미국과 유럽, 브라질, 태국 등 주요 시장에서 검증된 품질과 경험을 바탕으로, 에콰도르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마케팅하며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정식 유통 채널을 구축하거나 장려하고, 의료진을 상대로 복합시술 등 최신 트렌드 교육 및 리워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현지에서 장기적인 고객 관계를 구축하고 나보타의 신뢰도를 제고할 예정이다.
나보타는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받은 '하이-퓨어 테크놀로지'와 감압 건조 공정을 통해 생산, 기존 900kDa(킬로달톤) 보톡스 제제의 98% 이상의 고순도·고품질 제품이라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지난 2019년 아시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으며, 이후 유럽, 캐나다, 브라질 등 전세계 69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국가에서의 성공 경험과 나보타가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에콰도르에서도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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