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주가가 연일 급락하며 각종 경고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월가에서 오랜만에 긍정적인 투자의견이 나와 화제다.
9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TD코웬은 테슬라를 전기차 최선호 종목으로 선정하며 목표가를 기존 180달러에서 388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시켰다. 이는 테슬라가 올해 50% 가까이 급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날 TD코웬은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테슬라를 단순한 전기차 회사로 인식해선 안된다며 시장에서 지나치게 저평가받고 있음을 강조했다.
TD코웬은 "테슬라가 모빌리티 시장에서 상당한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최고의 위치에 있다"면서 "특히 완전자율주행 분야에선 독보적인 선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잠재력이 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경우 상당한 랠리를 촉발시킬 것"이라며 테슬라의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올렸다.
한편 TD코웬은 테슬라뿐만 아니라 제너럴 모터스(GM)도 최선호주로 선정하며 추가 상승여력을 상당히 높게 평가했다.
TD코웬은 GM의 독특한 전기차 성장 모델과 시장 진입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GM의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정책도 주가에 상승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테슬라는 전장 대비 0.3% 하락한 262.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야후 파이낸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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