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가 'EBD'로 불리는 에너지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 새롭게 진입합니다.
사안을 단독 취재한 산업부 김수진 기자 연결합니다.
김 기자, EBD가 요즘 미용 시장에서 효자 품목으로 꼽히는데 파마리서치가 해당 기기를 만든다고요.
<기자>
파마리서치가 내부적으로 프로토타입 'EBD(energy based devices)'를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한국경제TV에 "빠르면 올해 말, 전문가용 EBD 장비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매출 견인 품목인 스킨부스터 리쥬란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에스테틱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EBD 시장의 성장에 따른 진입으로 볼 수도 있을텐데요. 어떻습니까? 현재 선두 장비와 기업이 어디인지도 궁금합니다.
<기자>
실제로 관련 시장 전망은 밝은 편입니다.
리프팅 레이저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건데요. 관련 기기를 EBD로 생각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미용을 목적으로 하는 의원에서 피부 탄력을 위해 사용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피부 미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시장도 급격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36조원(270억 9,000만 달러)을 기록했고, 오는 2029년에는 약 59조원(442억 7,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표 장비는 글로벌 기업인 멀츠의 울쎄라, 쏠타메디컬의 써마지가 꼽힙니다.
비용은 비교적 고가지만, 오리지날이라는 이유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국산 장비도 있습니다.
클래시스의 슈링크, 원텍의 올리지오가 대표적입니다.
클래시스는 슈링크 등 의료기기 성장에 힘입어 연평균 매출 성장률 31%(2018~2023년 기준, 슈링크 출시 2014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말 미국 시장에 고주파 리프팅 레이저 에버레스(국내명 볼뉴머)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아직은 울쎄라나 써마지의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데요
이를 뛰어넘는 국산 장비가 나올 경우 미용 레이저 기기 시장 판도가 바뀔 가능성도 높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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