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자산운용은 KODEX TDF2050액티브 ETF가 올해 567억 원 자금유입으로 전체 2050 타깃데이트펀드(TDF) 빈티지 33개 중 1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TDF 시장은 2011년 도입 이후 연금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195개 상품, 17조 6천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기존에는 공모형 펀드가 중심을 이뤘으나, 2022년 삼성자산운용의 KODEX TDF2050액티브를 포함한 ETF형 TDF가 첫 선을 보인 이후 2년여 만에 ETF형 TDF 시장은 총 16개 상품, 순자산 3,723억 원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TDF ETF 시리즈는 ETF형 TDF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KODEX TDF2050/2040/2030의 순자산은 각각 2020억 원, 348억 원, 316억 원으로 총 2,684억 원에 이르며, 이는 전체 TDF ETF 시장 총 3,723억원의 72.1%를 차지한다.
KODEX TDF2050액티브가 빠르게 성장한 것은 공모형 대비 높은 수익률과 투자가 편한 ETF형 TDF의 장점 덕분이다.
이 상품의 수익률은 1년 17.4%, 2년 39%, 2022년 6월 상장 이후 45.7%를 달성하며 2050년 은퇴를 목표로 하는 상품 가운데 상위 2위 이내에 올랐다.
총보수는 기준 연 0.3%로 업계 최저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ETF 특성상 투자자가 원하는 가격에 거래할 수 있으며, 환매 기간은 거래일 포함 3일로 짧다.
회사는 DC와 IRP 등 퇴직연금 계좌를 적극 활용하는 투자자들의 경우 전체 투자자산의 30%를 배정해야하는 안전자산에 KODEX TDF2050액티브를 담으면 주식 투자 비율을 20%가량 추가로 늘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TDF 시리즈는 연금시장에서 ETF형 TDF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춘 ETF형 TDF 상품을 출시해 연금 투자 환경을 바꿔나갈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