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리뉴얼을 통해 명품 브랜드와 F&B를 대폭 강화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4일 본점 신관 2층에 명품과 럭셔리 쥬얼리 매장을 확대하고, 3층에는 해외 디자이너 의류 브랜드를 새롭게 입점시킨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에 포함되는 영업면적은 총 2,500평에 달한다. 신세계 본점 신관 개점 이래 최대 규모 개편이다.
우선 신관 3층은 상권 최초 ‘해외 디자이너 의류 전문관’으로 재탄생한다. 매년 선도적인 컬렉션을 선보이는 명품 의류 브랜드 20여개가 대거 들어선다.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인 르메르(Lemaire)와 꾸레쥬(Courreges)가 본점에 새롭게 문을 열고, 이외에도 자크뮈스(Jacquemus), 에르뎀(Erdem), 드리스반노튼(Dries Van Noten) 등이 정규 매장을 같은 날 선보인다.
신관 2층 명품 매장들도 확장한다. 버버리, 발렌시아가, 브루넬로 쿠치넬리, 생로랑 등 브랜드 10여개가 기존 대비 20%가량 규모를 키운다. 가방, 지갑류를 넘어 의류, 액세서리까지 상품군을 늘렸다.
하이엔드 쥬얼리 브랜드도 만나볼 수 있다. 글로벌 쥬얼리 브랜드인 포멜라토(Pomellato)와 메시카(Messika) 등이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된 것이다.
본점 식당가도 자리를 옮겨 새단장에 나선다. 기존 본관 5층에 있던 식당가 위치를 신관 13층과 14층으로 옮긴다. 가족 식사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미팅까지 가능해졌다는 것이 신세계백화점 측 설명이다.
소비자 서비스도 강화한다. 신관 7층에 다이아몬드 이상 등급이 이용할 수 있는 퍼스트 프라임 라운지를 신설하고, 기존 퍼스트 라운지는 전면 재단장한다. 라운지 좌석을 사전에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와 프라이빗 다이닝룸(PDR)을 별도로 조성하고, 신세계 갤러리를 연계해 유명 작가들의 예술 작품도 전시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관이 명품과 럭셔리 주얼리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맛집을 대거 유치하는 등 새롭게 변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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