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했다고 미 노동통계국이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9%)를 밑도는 수치다. 지난 1월과 비교해서는 0.2% 상승했으며, 이 또한 전문가 전망치(0.3%)를 하회한다.
이번 CPI 증가율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다. 앞서 CPI지수는 지난해 9월 2.4%까지 떨어졌다가 올해 1월까지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분야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1% 상승해 전문가 전망치(3.2%)를 밑돌았다.
그간 시장에서는 미국 경기가 둔화되는 가운데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에 대한 우려가 컸는데, 이를 잠재웠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CPI 발표 직후 뉴욕증시 선물은 상승하고, 미 국채 수익률이 만회되는 등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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