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가 격화되는 관세전쟁 불안 속에서 또다시 투매가 나오면서 1%대 급락 마감했다.
나스닥의 경우 반등 하루만에 또다시 꼬꾸라졌다.
미국 현지시간 1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6.81포인트(1.30%) 하락한 40,814.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7.79포인트(1.39%) 하락한 5,521.51, 나스닥종합지수는 345.44포인트(1.96%) 급락한 17,303.01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종가 기준 최근 고점(2월 19일) 대비 10% 넘게 하락하며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트럼프발 관세 위협은 이날도 계속되면서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EU는 미국을 이용하려는 유일한 목적으로 설립됐고 위스키에 50%의 끔찍한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며 "이 관세가 즉시 철폐되지 않으면 미국은 곧 프랑스와 기타 EU 국가에서 나오는 모든 와인, 샴페인 및 주류에 2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관세에 대해서 결코 굽히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미국 백악관에서 마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회동 중 기자들로부터 관세 계획에 관해 질문받자 "우리는 수년간 갈취당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 이상은 갈취당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알루미늄이나 철강, 자동차에 대해 (관세 기조를)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알젠트캐피털매니지먼트의 제드 엘러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관세 전쟁은 갈수록 격해지고 있다"며 "그것은 그저 불확실성과 예측 불가능성만 가중시키고 있고 그것은 명백하게 주식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주요 종목별로는, 거대기술 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애플과 메타는 4% 안팎, 아마존과 알파벳도 2%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애플은 이번 주에만 주가가 12% 이상 떨어졌다.
어도비는 작년 4분기 실적이 실망감에 13.57% 급락했다.
반면 인텔은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기대감으로 14.56%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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