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미국의 계란값이 폭등한 가운데 유럽연합(EU)에서도 계란값이 13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고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EU 내 계란 도매가격은 100㎏당 268.48유로(약 42만5천원)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12% 올랐다.
이는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계란 가격 폭등은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전 세계 양계업에 타격을 준 결과다.
블룸버그는 사료 가격까지 덩달아 오르면서 계란 공급량이 더 줄었다고 짚었다.
최근 미국에서도 역대 최악의 AI 발병으로 인해 현지 계란 가격이 치솟았다. 일부 식료품점에서는 고객이 구매할 수 있는 계란 수를 제한하고 계란 매대가 텅 비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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