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소비자물가에 이어, 지난밤 생산자물가 역시 상승세 둔화가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뉴욕증시는 전날의 반등 흐름을 이어가지는 못했습니다.
관세 설전, 그리고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 등 여러 불확실성들에 자산들은 안전한 투자처로 몰려갔고, 금값은 온스당 3천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美 3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14일 밤)
-美 2월 소매판매 (17일 밤)
-美 엔비디아 GTC 2025 개막 (17일 밤)
-美 2월 산업생산 (18일 밤)
-日 BOJ 기준금리 결정 (19일 낮)
-美 연준 3월 FOMC 결과 (20일 새벽)
-中 3월 대출우대금리(LPR) 발표 (20일 오전)
-美 4분기 경상수지 (20일 밤)
-美 2월 CB 경기선행지수 (20일 밤)
-美 마이크론 실적 발표 (21일 새벽)
● 호재의 소멸...뉴욕증시의 조정
간밤에 나온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전날 소비자물가에 이어 역시 둔화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호재라고 볼만한 요인들도 뉴욕증시의 하락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의 조정이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S&P500 지수의 최근 흐름을 보면 조정이 시작된 시점은 지난달 20일부터입니다.
2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1월 20일 취임했으니 취임 한달이 지난 시점부터 뉴욕증시의 조정이 시작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1기, 2017년 1월 20일 취임부터 2018년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되기 전까지 그래도 뉴욕증시의 흐름은 뚜렷한 우상향 흐름을 보인 바 있습니다.
이번 트럼프 2기 출범 이전부터 뉴욕증시의 밸류에이션이 워낙 높아져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트럼프 1기와는 분명히 다른 흐름입니다.

● 허니문 걷어찬 트럼프
통상 미국 대통령 취임 후 100일까지는 허니문 기간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허니문 기간(honeymoon period)', 새 대통령이 취임하고 100일 동안 의회와 언론이 비판을 삼가며 새 행정부의 안착을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뉴욕증시 흐름으로 볼때 트럼프 2기의 허니문은 한달로 끝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월가와 미국 언론들의 압박을 받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더 이상 무리수를 두지 않기를 바라지만, 지난밤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유럽연합이 미국산 위스키에 대한 50% 보복관세로 맞서자,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와 다른 EU국가에서 수입하는 모든 와인과 샴페인, 알코올 제품에 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또 4월 2일 전 세계를 상대로 한 '상호관세' 발표를 강행할 것이라는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예산안 처리 난항으로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까지 고조되고 있고, 관세 전쟁을 더 격화될 조짐이고 이래저래 증시에는 악재만 쌓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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