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8일 오전 폭설이 내린 서울 곳곳 도로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해 교통 체증이 벌어졌다. 전날 발표되어 서울 지역에 발효 중인 대설주의보는 역대 가장 늦은 대설특보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도심 전체 통행 속도는 시속 17.9㎞이다. 서울시 전체 통행 속도도 시속 21.4㎞로 서행 중이다.
강변북로(동호대교 북단∼반포대교 북단), 청계천로(청계 2가∼광교) 등은 시속 14㎞로 정체고, 동부간선도로(성동JC∼동부간선도로∼강변북로램프)도 시속 26㎞로 차가 밀리는 중이다.
눈길에 차가 미끄러지는 등 사고도 다수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 18분께 내부순환로 성산 방향 정릉터널 입구에서는 차량 간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6시 36분께 성수대교 남단 →북단 방향에서는 승합차 1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중앙 난간을 들이받았다.
다행히 두 사고 모두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직장인들도 출근길 교통 체증으로 불편을 겪었고 학생들도 등교 채비를 서둘렀다.
인도에 쌓인 눈에 행인들이 미끄러지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사람들은 조심스러운 걸음으로 천천히 이동하고 있었다.
경기 성남시에서 서울 여의도로 출근하는 직장인 이모(28) 씨는 "차가 막혀서 다들 지하철을 이용하는 건지 사람이 너무 많아 벌써부터 지친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로 출근하는 직장인 김모(31) 씨는 "눈이 많이 온다고 해서 일찌감치 출근했는데 버스가 통 움직이질 않는다"며 "지각하는 게 아닌지 걱정이 된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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