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재외공관과 협력해 현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식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세계 각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한국 식재료를 활용해 직접 한식을 조리하고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해 한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국산 농산물 활용을 촉진시키기 위해 열린다.
한식진흥원은 올해 2월 외교부 협조를 받아 전 세계 재외공관에 한식요리 경연대회 개최사업에 대해 홍보했고, 사업 수요신청을 받아 심사를 진행하고 총 13개 공관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코스타리카 대사관, 페루 대사관, 아일랜드 대사관, 루마니아 대사관과 바르셀로나 총영사관이 새롭게 선정됐다.
선정된 공관에는 한식요리 경연대회 운영을 위한 지원금 1100만 원과 행사 운영에 필요한 물품이 제공된다. 또 대륙별 선정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공관에는 한국막걸리협회의 지원을 받아 전통주가 추가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올해 한식요리 경연대회는 한국의 장 담그기의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장을 주제로 진행된다"며 "전통 장의 우수성과 한식의 깊은 맛을 세계에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연대회가 열리는 곳은 나이지리아와 인도네시아, 홍콩, 태국, 튀르키예, 코스타리카, 시애틀, 칠레, 페루, 아일랜드, 영국, 바르셀로나, 루마니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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