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긁고 보자"...연체율, 10년 만에 '최고'

입력 2025-03-19 06:19  



작년 카드사들 순이익이 0.3% 증가하는 데 그치고 연체율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전업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5천910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한 것으로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24년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나타났다.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다.

카드대출 수익, 할부 카드 수수료 수익 등이 늘었지만 이자비용과 대손비용 등 비용도 증가해서다.

카드사의 자산 건전성은 나빠졌다.

지난해 카드사의 연체율은 1.65%로 전년 말(1.63%) 대비 0.02%p 상승해 2014년(1.69%)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카드 대금, 할부금, 리볼빙, 카드론, 신용대출 등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을 뜻한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6%로 전년말(1.14%) 대비 0.02%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8.1%로 전년말(109.9%)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모든 카드사가 100%를 넘어섰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0.4%로,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8%)을 크게 넘어섰다.

작년 181개 비카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2조7천26억원) 대비 2천128억원(7.9%) 감소한 2조4천898억원으로 나타났다.

리스·렌탈·할부 수익과 이자수익이 늘긴 했지만 이자비용과 유가증권 관련 비용 등 비용 증가 폭이 더 컸다.

연체율은 2.10%로 전년 말(1.88%) 대비 0.22%p 올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86%로 전년 말(2.20%) 대비 0.66%p 상승했다.

금감원은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자산건전성 지표는 상승하는 추세에 있으나, 상승세는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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