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라면 너마저"…오뚜기, 라면값 평균 7.5% 올린다

오뚜기가 4월부터 라면류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2022년 10월 라면 가격 인상을 한 이후 2년 5개월만이다.

오뚜기는 총 27개의 라면 중 16개 라면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7.5% 인상한다.

진라면은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716원에서 790원으로 오른다. 오동통면은 800원에서 836원이 된다.

짜슐랭이 976원에서 1,056원으로, 진라면 용기는 1,100원에서 1,200원으로 뛴다.

인상률은 진라면과 진라면 용기면이 각각 10.3%, 9.1%이고 오동통면과 짜슐랭은 각각 4.5%, 8.2%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입원료의 가격 급등과 농산물, 유틸리비, 인건비가 높아져 원가 부담이 누적됐다"고 말했다.

앞서 농심은 17일부터 신라면 가격을 2023년 6월 수준인 1,000원으로 다시 올리는 등 17개 브랜드 가격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