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밀번호나 생체정보 등만으로 돈을 내는 간편지급 서비스 이용 규모가 하루 평균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0일 공개한 '간편지급·송금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작년 연간 간편지급 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 건수와 이용액은 각 3천72건, 9천594억원으로 전년보다 각 12.3%, 9.6% 증가했다.
간편지급은 앞서 2015년 3월 공인인증서가 폐지된 뒤 지문·얼굴 등 생체정보, 비밀번호를 비롯한 간편 인증 수단만으로 지급과 송금이 가능한 서비스를 말한다. 흔히 '간편결제'로 표현되기도 하지만, 엄밀하게는 지급결제 제도상 지급-청산-결제 단계 가운데 '지급'에 해당하는 만큼 간편지급이 더 정확한 용어다.
간편지급 서비스 제공자에 따라 이용액을 나눠보면, 전자금융업자(1일 4천814억원)의 비중이 1년 사이 48.9%에서 50.2%로 커졌다.
반대로 휴대전화 제조사(2천442억8천만원)와 금융회사(2천337억5천만원)의 비중은 2023년 같은 25.6%에서 지난해 각 25.5%, 24.4%로 줄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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