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3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다소 비둘기파적이었다는 해석에 따른 달러 약세에도 원·달러 환율은 1,460원을 넘나들면서 레벨을 높이고 있다.
위안화 약세에 연동됐을 뿐 아니라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일정 등 정치적 불확실성도 지속되면서 원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단 분석이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5원 오른 1,458.9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4.6원 상승한 1,458.0원으로 출발해 오전 장중 1,461.4원을 터치했다. 이후 오후에도 환율은 1,460원을 중심으로 등락했다.
간밤 미 FOMC 회의는 비둘기(통화완화 선호)적으로 평가되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화 지수는 간밤 튀르키예 불안에 103.9선까지 치솟았다가 103.4선으로 내려왔다.
오후 중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원화도 약세가 이어졌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를 0.08% 절하 고시했다. 또,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단기 유동성을 주입했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7.23위안대로 위안화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또, 트럼프 관세 정책에 따른 수출 우려와 정국 불안도 원·달러 환율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진호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달러가 빠지면 원·달러 환율이 같이 내려가는게 정상인데, 탄핵 심판과 관련한 정치 리스크도 계속 남아있고, 트럼프 관세 정책과 관련한 불확싱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환율 하락이 제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달러가 내려가는 것만큼 원화가 못 받아들이는 것 같다"며 "당분간 원화 디스카운트 요인이 제거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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