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밤 뉴욕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와 관세 불확실성으로 하루 만에 하락 반전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이 4월 2일 상호관세 부과를 여러차례 재확인하면서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뉴욕증시와 우리 증시, 디커플링 흐름 보이는 경향이 있었지만 우리 시장이 완연한 상승으로 가기에는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남아있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헌재,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선고 (24일 오전)
-美 알래스카 주지사 방한 (24일)
-넥스트레이드, 350개 종목 확대 (24일)
-美 CB 3월 소비자신뢰지수 (25일 밤)
-유럽폐암학회 개막 (26일 밤)
-美 4분기 GDP 확정치 (27일 밤)
-美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27일 밤)
-美 2월 PCE 지수 (28일 밤)
-고려아연 정기 주총 (28일)
● 美 경기 둔화 우려
3월 FOMC의 약발은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모호했던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여러 해석을 하면서 균형을 잡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이 '불확실성의 어디쯤'이라는 점을 부인하기는 어렵습니다.
지난밤에는 미국의 컨퍼런스보드(CB) 경기선행지수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를 경고한 지표이기도 합니다.
간밤에 나온 건 2월 지표인데, 전달보다 0.3% 하락하면서 3개월 연속 둔화 국면을 이어갔습니다. 앞선 달 지표들이 소폭 상향 조정되긴 했고, 침체까지 갈 것이냐 확인할 것이 많지만 경기 둔화는 분명히 가리키고 있습니다.

● 관세 전쟁 우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전날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진 못했습니다.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여러 공방 끝에 전날의 반등분을 일부 토해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말을 하기 시작한 것도 증시에는 악재입니다.

어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을 향해 금리 인하 압박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상호관세를 발표할 4월 2일이 미국 해방일이라고도 했습니다.
유럽연합은 다음달 1일 시행하려던 대미 보복관세 1단계 조치를 연기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지난밤 전해졌습니다.

● 외국인 돌아오는가
우리 증시, 이번주 들어 외국인들은 코스피 순매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시총 1위 삼성전자로의 순매수가 몰리고 있는 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주 어제까지 삼성전자 순매수 규모는 1조5천억원 규모로 삼성전자의 주가 6만원대 회복에 힘을 보탰습니다.

*3/21 외국인 순매수
코스피 +8,508억원 / 삼성전자 +4,845억원
오늘 이달 들어 20일까지의 수출 동향도 나왔는데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355억달러로 전년보다 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일평균 수출액은 8.2% 늘었습니다. 다만 아직 관세 여파가 본격 반영되기 전인 만큼 더 많은 데이터들을 확인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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