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원 대표 "장애 아동이 세상의 편견과 어려움 맞서도록 할 터"

◆ "장애 아동에게 휠체어는 꿈을 현실로 펼치는 희망 날개"
지난 2018년 시작된 상상인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이 올해도 계속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상상인그룹은 지난 2018년 유준원 대표가 "꿈을 더 크게 갖고, 하고 싶은 거 마음껏 다 하자"라는 소명으로 시작됐다.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는 단순한 휠체어 지원을 넘어 아이들의 삶에 '상상'이라는 날개를 달아주는 진정한 의미의 따뜻한 동행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유준원 대표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이동의 편리함을 넘어 자신감을 가지고 전국 6~18세 아동·청소년을 북돋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7년째 이어지고 있는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4,000대가 넘는 맞춤형 전동 휠체어를 지원했다.
실제로 지원을 받은 전국 6~18세 아동·청소년들은 눈에 띄는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홈스쿨링을 했던 한 아동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후 사회성이 발달하면서 초등학교(5학년)에 새로 입학했다.

또다른 학생은 육상선수로서의 재능을 발견하고 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해 메달을 따냈고 한 학생은 ASEAN+3 과학영재센터 한국대표단으로 선발된 동시에 카이스트 영재원 장학금까지 받기도 했다.
고려대학교 김매이 교수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참여 아동들의 외부 이동 경험은 70%에서 86%로 증가했고, 이동 독립성은 10%에서 93%로 급격히 향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심리적으로도 행복감과 자신감이 크게 증가하며 좌절감, 창피함 등 부정적 감정은 감소했다.
◆ 재능 발굴·꿈 실현하는 프로그램 본격화…세계 최초 휠체어 오케스트라 '상상휠 하모니 오케스트라' 창단
상상인그룹과 유준원 대표는 아이들의 재능 발굴과 꿈 실현을 위한 프로그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아카데미 상상인'을 통해 음악 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세계 최초의 휠체어 오케스트라인 '상상휠 하모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유준원 대표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아이들이 모여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내는 오케스트라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연주를 들을 때마다 새로운 힘을 얻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끊임없는 지원을 약속하며 "상상인그룹의 목표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아이들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큰 꿈을 꾸며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아이들이 세상의 편견과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유준원 대표는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저희에게 가장 큰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아이들이 용기 있게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상인은 1989년 설립된 IT기반 기업으로 스마트 네트워크, 차세대 통합 보안, 첨단 정보통신, 전자부품 사업을 전문으로 한다.
주요 계열사로 상상인증권과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등 금융회사, 조선 자동화 설비 제조업체인 상상인선박기계, RMS(Risk Management System) 프로그램 운용의 상상인플러스와 상상인그룹 등이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