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문입니다.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5시 수치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장 눈에 띄었던 원자재 이슈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부분 휴전합의에 유가의 움직임 짚어볼만 했고 구리의 움직임도 특징적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유가부터 보시죠. 오늘 새벽 백악관은 사우디에서 열린 러우 전쟁 휴전을 위한 미국과 러시아의 실무 협상 결과를 소개한 보도자료에서 미국과 러시아는 흑해에서 안전한 항해를 보장하고 무력 사용을 배제하며 군사 목적으로 상업 선박을 사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산 원유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란 기대가 나왔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이 합의 효력이 '즉시' 발생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것은 발효 시기를 놓고 러시아가 이견을 드러낸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다만, 로이터가 오는 5월 OPEC+가 증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한 점과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산 가스와 석유를 수입하는 국가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발언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유가 시장 재료가 혼재된 가운데 유가 움직임은 제한적이었습니다. 강보합권에서 움직였습니다. WTI는 69달러 초반대 브렌트유는 73달러 중반대에 거래됐습니다. 그리고 금 선물은 지난 14일 이후 줄곧 온스당 3천달러 위에서 움직이고 있는데요. 현재 온스당 3,030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편, 금속 선물들은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구리의 움직임 계속해서 말씀드렸는데요. 관세 우려와 공급 부족에 현지시간 18일부터 파운드당 5달러 위에서 거래됐는데 오늘장에선 5.21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 보였습니다.
암호화폐 시황도 보실까요. 비트코인은 8만 8천달러선을 회복하는 모습 보였죠. 2분기 강세 모멘텀을 되찾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 25일, 로이터에 따르면 사상처음 미국 공공기금으로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오클라호마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8만 8천달러 부근 그리고 이더리움도 2천 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요 ETF 동향도 살펴보겠습니다. 뉴욕증시 3대지수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3대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모두 올랐습니다. 섹터별로는 선별적인 움직임 보였는데, 넷플릭스가 좋은 흐름 보여준 가운데 XLC 커뮤니케이션 ETF가 가장 양호한 흐름 보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ETF로 넘어가보겠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미국 의회가 국가 부채 한도 상향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7월 중순에 미국 정부가 채무불이행 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미 재무부는 지난 1월부터 부채한도 도달에 따른 디폴트 상태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특별 조치를 실시 중인데요. 재무부는 특별 조치가 고갈되는 시점을 특정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시장에서는 7월말에서 8월말 사이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5월 말에 특별조치 수단이 고갈되는 시점인 엑스 데이트가 도래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는 블룸버그는 보도도 있었는데요. 현재 공화당 내부에서도 부채 한도 상향 문제에 대한 의견이 정리되지 않기도 하고, 전문가들은 미국의 세금 신고가 마무리 되는 4월이면 보다 정교한 전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나온다는 건 그만큼 재정적자가 심각하다는 이야기겠죠. 그래서 오늘은 미국의 재정적자 나아가 국채금리를 주제로 ETF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미국의 재정적자는 GDP 대비 6.4%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고 국가 부채는 36조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경 2,200조원 인데다 불어나는 속도도 빠릅니다. 미 국가부채가 35조 달러를 넘은 시점이 지난해 7월 26일 전후였는데, 반년 정도 만에 1조 달러 이상 증가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의 대통령의 관세전쟁 이면엔 경제적 현실, 바로 빚으로 가득한 국고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죠. 10년물 국채 금리는 모기지 시장과 은행 대출, 그리고 미국 정부 부채에 영향을 주는데요. 따라서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10년물 국채금리’에 대한 이야기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단순한 말 뿐만 아니라, 베센트가 실제 정책을 통해 국채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는데요. 예를 들어, “10년물 국채 발행량을 줄이거나 은행 규제완화를 통해 채권 수요를 증가시키는 것과 머스크가 주도하는 재정적자 캠페인을 지지하는 것 등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럼 관련해 ETF 모아보겠습니다. 먼저,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디렉시온 20년이상 미 장기물 3배 레버리지 ETF ‘티커명 TMF’ 그리고 아이셰어즈 20년이상 미 장기물 ETF ‘티커명 TLT’와 단기 채권에 투자하고 월배당을 지급하는 SGOV도 있는데요. 인버스 상품으로는 ‘티커명 TBF와 TBT’가 있습니다. 상승률 추이 보면, 최근 한달 기준으로 봤을 때는 인버스 상품만 + 흐름 보여주고 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 흐름 짚어보면, 연초 대비 하락 흐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올 초 4.8%까지 오른 후 4.1%대로 떨어졌다가 오늘장에서는 4.3% 수준에서 움직였습니다.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에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고 채권을 매수한 점이 더해지며, 10년물은 지난 두달 동안 약 0.5%포인트 하락했는데 다른 만기의 국채금리도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월가의 전망도 짚어보겠습니다. 일부 IB에선 현재 10년물 국채금리의 연말 전망치 조정에 나섰는데요. RBC는 기존 4.8에서 4.2로 하향했고 바클레이즈는 4.3에서 4.0으로 조정했습니다. 소시에테 제네랄은 “현 정부는 사실상 국채금리 상한선을 설정한 상태”라며 “만약 국채금리가 4.5% 이상으로 오를 조짐이 보이면 행정부가 적극 개입해 재정적자와 지출문제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과거 채권시장에선 ‘연준과 싸우지 말라’는 말이 언급되곤 했는데 요즘은 ‘재무부와 싸우지 말라’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기조에도 불구하고 블룸버그는 높은 인플레 지속과, 정부효율부가 지출 축소에 실패하는 경우 등 // 여러가지 요인들이 국채금리를 다시 상승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짚은 점 또한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재정적자가 크게 확대될 경우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넘을 수 있다고 전망한 점까지 상반되는 의견 모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원자재와 ETF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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